子曰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子路〉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배하려고 하지 않으며,
소인은 지배하려고 하며 공존하지 못한다.
和 同
다양성을 인정 획일적 가치만을 용납
관용과 공존의 논리 지배와 흡수합병의 논리
diversity assimilation
질적 발전 가능 양적 발전만 가능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논리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지양한 새로운 문명을 가장 앞서서 실험하고 있는 현장이 바로 중국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자부심에 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자본주의를 소화하고 있는 대륙적 소화력에 대하여 이야기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그러한 강력한 시스템이 작동해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교가 중국에 유입되면 불학(佛學)이 되고, 마르크시즘도 중국에 유입되면 마오이즘이 되는 강력한 대륙적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현대 중국은 자본주의를 소화하고 있는 중이며 동시에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지양한 새로운 구성 원리를 준비하고 있는 현장이라는 것이지요.
돌이켜보면 우리나라는 중국과 같은 대륙적 소화력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불교, 유학, 마르크시즘, 자본주의 등 어느 경우든 더욱 교조화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동(同)의 논리에 대한 비판적 관점과 화(和)의 논리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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